친구가 나의 스승 중앙통에 육교가 있을 때이니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남 박사와 같이 중앙 파출소 앞에 육교를 건너다 육교 위에서 구걸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나와 남 박사는 돈 천원을 꺼내어 구걸 통에 넣고 지나갔습니다. 우리 남 박사는 한 때는 은행나무 심기 운동도하고 쓰레기 줍기도 열심히 하.. 나의 이야기 2013.11.20
처음으로 제자라 불러 봅니다. 금강산 팔담 志岡 선생님께 주뼛주뼛 서화반에 고개를 내밀고 선생님의 글을 어깨너머로 처다 보기 시작한 것이 구십오년 칠월. 이제 선생님과의 인연도 어느덧 삼년이 다 되어갑니다. 중고등학생이었다면 벌써 졸업반인 셈이고, 우리네 풍속에 三(삼)은 완전함을 상징하는 수인만큼 이.. 나의 이야기 201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