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강 하응규의 살아 가는 이야기

줄탁동시( 啐啄同時 ) 새해에 들어서 나라가 평화롭고 우리 모두에게 희망찬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외수의 글을 인용해서 말씀드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 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

줄탁동시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워서 유감이었고 일주일이나 병원에 입원을 하였기에 더욱 유감스런 여름이었습니다. 여름철 음식이라면 제일 먼저 냉면이 떠오릅니다. 한창 더울 때에 내가 워낙 냉면을 좋아 하니까 집사람이 조금 멀지만 냉면 잘 하는 집이 있다고 하여 별 기대는 하지 ..

우리는 인생을 苦海(고해)라 표현합니다. 苦라 함은 옛 부터 농경 시대에 알곡 생산에는 풀(草)과의 싸움 이었을 것입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古자에 풀 초(艹)자를 얹어 괴로울 苦가 되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인생에 괴로움만 있다면 어떻게 살아 갈 수 있겠습니까? 혼인사에 괴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