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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이런 일이...

하지강 2022. 2. 26. 20:11
    지난달 26일에 사랑하는 친구 고마(古磨)가 소천했습니다. 먹먹한 마음에 컴퓨터를 열고 매일 꼭 한 번 들리는 사이트에 들어갔습니다. 우연의 일치로 생각하기에는 너무 놀라웠고 마치 고마를 애도하듯이 우리들의 이야기였기에 그날 바로 동기회 홈페이지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평소 조회 수보다도 몇 배나 많고 지금까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는 알 수 없지만 모든 친구가 공감하여 계속 보고 있는 좋은 글이라 옮겨서 올립니다. 아마도 모두가 하늘나라가 가까이 다가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 { 인생은 단 한 번의 추억여행 } 눈물겹도록 사랑을 하다가 아프도록 외롭게 울다가 죽도록 배고프게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한 줌의 가루로 남을 내 육신 그래 산다는 것은 짧고도 긴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처음에는 나 혼자서 그러다가 둘이서 때로는 여럿이서 마지막에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산다는 것은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사람을 사랑하고도 아닌 척 그렇게 수백 번을 지나치면 삶이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겠지 아... 그때는 참 잘했어 아... 그때는 정말 아니었어 그렇게 혼자서 독백을 하면서 웃고 울겠지... 여행 끝나는 날에는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소망하지만 슬프고도 아픈 여행이었어도 뒤돌아보면 지우고 싶지 않은 추억이겠지... 긴 아름다운 추억여행 그래 인생은 지워지지 않는 단 한 번의 추억여행이야...